국립 타이중 극장

다들 간다길래 저도 한번 가봤어요.

사실 타이중에 그닥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없어요.

교통 겁나 불편하게 외곽으로 돈다든지, 아님 찔끔(?) 보러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해야 한다든지...

솔직히 지금 첫 대만 여행으로 이주 지내고 있는데 대만은 저희 여행스타일과는 좀 맞지 않은듯 하기도 하고. 흠~

쨌든 한번쯤 들린다는 국립 타이중 극장~ 가봅시다!

저흰 무지개마을 들렸다 점심시간이 살짝 넘은지라 우버 타고 근처에서 내렸어요.

밥은 머 대충 먹고 국립 타이중 극장으로 걸어가는데 시선강탈 건물 발견!

어머나?! 너 딱봐도 치즈 가게네????

꺄악~~~ 너무 귀여워 >,,<)!!!

세상에... 대만은 이렇게 중간 중간 깜짝 놀랄만큼 귀엽거나 예쁜 건물들이 있다라구요.

보통은 진짜 후졌...(앗 너무 솔직했나)

치즈가게 일까 했더니 치즈 케이크 가게 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미쳤!!!

하지만 앉아서 먹을 곳은 없고, 테이크 아웃 위주인듯.

너무 예뻐서 그냥 갈 수 없었어요.

이걸 두고 어떻게 그냥 갑니까 ㅠㅡㅠ)???

그래서 사본 애들.

 

하... 맛 미쳤...

그냥 판케이크 사서 퍼먹을걸 ㅠㅡㅠ

가볍게 가게 정보 드리고

전 본론인 국립 타이중 극장으로 마저 가볼게요.

가는 길에 또 멋진 건물이 있어서 찰칵!

너는 머 하는 건물이니~ 니가 더 멋지다!

이 건믈 바로 근처에 국립 타이중 극장이 있어요.

딱봐도 눈에 띄는 이 곳이 바로 국립 타이중 극장!

실내로 들어가봅니다.

오~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어요.

이 안쪽엔 diy 클래스도 꽤 되는듯 가죽공예라든지 그림을 그리고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좀 더 가보니 작은 전시도 열리고 있네요.

누구냐 넌....
먼지 모르겠지만 맘에 듬!

읏흥~~~

아 얘 진짜 하나 갖고 싶었다요.
포인트로 짱인듯.

강렬한 존재감 뿜뿜! ㅎㅎ

멋지네요~
가볍게 둘러보고~~~

2024 빠빠이 하시고 옥상으로 ㄲㄲ


누가 그랬어... 여기 옥상 경치 멋지다며...

밤엔 다 멋있지.... 암요~ 그럼요~
낮에온 내가 죄지... ort

산타아저씨 철수도 안하시고 새해에도 열심히 기어오르고 계시네...

산타 할아버지 오르던 건물 안엔 이렇게 트리와 사람들의 방명록같은 소원 포스트잇이...

음... 그렇습니다... 밤에 와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밤에... 해지고 밤에 오시라구요...

밤에 왔으면 이 건물들이 다 우릴 위한 트리가 되어 주었을텐대...

알게 무어람...
해가 지지 않았어... ㅠㅠ

그렇게 실망(?)을 안고 돌아서는 길...

저넘의 공룡이 끝까지 날 우롱하네.



버스 정거장 앞...
여태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트리를 봄...

여기는 근처 모 백화점 앞.
이름이 기억이 안남.... 쿨럭...


그럼 이만....


국립 타이중 극장, 꼭 해지고 가세요~ 속닥 속닥~